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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이어 ‘탐폰’도 공급 부족 사태

모든 제품의 공급망이 붕괴하고 있는 가운데 분유 대란에 이어 여성위생제품인 탐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탐폰은 코로나 19 팬데믹,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가장 최근에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탐폰 부족 현상은 몇 개월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시태그(#) 탐폰 부족(tamponshortage)으로 공유되며 여성들 사이 분유와 함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남가주 포함 전국 여성들이 주요 소매업체 매장 진열대에서 탐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언론과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최근까지 공론화되지 않았다. 이에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는 최근 분유 대란에 이어 탐폰 부족에 화가 난 여성들의 포스트가 넘친다.     한 여성은 “분유, 탐폰 부족에 이어 보육시설 교사 부족, 여름 캠프 카운셀러 부족, 수영 교사와 라이프가드 부족 등으로 여성과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여름”이라고 썼다.     다른 여성은 “사용하던 제품 브랜드를 찾기 위해 3개 매장을 방문했지만 결국 다른 브랜드 제품을 겨우 구했다”고 올렸다.     또 다른 여성은 “필요한 양만큼 사고 사재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탐폰 부족 현상은 제조공장의 인력난, 운송지연, 원자재 비용 상승, 주재료인 면화 솜 부족 외 계절에 따른 수요 증가 폭등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   이은영 기자분유 탐폰 분유 탐폰 탐폰 공급 공급망 문제

2022-06-15

[투자의 경제학] 스태그플레이션

최근 경제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다.     스태크플레이션은 불황(stagnation)과 물가상승(inflation)을 합성한 단어로 경기침체나 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을 얘기하는 단어다.     펜데믹 사태로 막대한 공적 자금을 풀어서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소비는 활성화할 수 있었으나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일어난 병목현상은 해결하지 못한 가운데 소비지출은 펜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의견을 내놓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태도를 바꾸어 돈을 시장에 풀어 경제를 부양하는 자산 매입을 점차 줄이는 속도를 두 배 이상 빠르게 진행할 것을 시사하며 내년 6월이 아닌 3월 정도에 테이퍼링(Tapering)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링이란 중앙은행이 채권매입을 통해 시장에 통화량을 늘리는 정책을 채권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출구전략을 표현하는 단어로 밴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언급하며 사용되기 시작했다. 연준이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이유는 물가상승에 대응하는 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       소비증가와 공급망 문제로 물가상승이 가파르게 일어날 때 시장에 푸는 자금을 축소하지 않음으로써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다.     2022년에 세 번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나 또 다른 변이가 일어나 연준위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궁지에 몰릴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가를 잡자니 긴축 정책을 해야 하고 경기를 살리자니 양적 완화를 지속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당면할 수 있다.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둔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은 바이든 정부의 BBB(Build Back Better) 법안이 일단 무산되며 더 커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경제성장 둔화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경제 대국인 독일, 중국, 영국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연준에서도 ‘선조치’보다는 ‘후대응’의 신중한 기조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공급 수요 균형, 변이바이러스, 미·중갈등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한 한해로 보인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경제성장 둔화 공급망 문제

2021-12-22

치킨텐더 공급 부족에 가격 상승…공급망 문제·인력 부족 겹쳐

공급망 문제로 소비자들이 일부 마켓에서 치킨텐더를 찾기 힘들고 비싸게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은 치킨텐더가 판매까지 가공과 포장 단계가 많아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연방 농무부(USDA)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치킨텐더 가격은 파운드당 3.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4달러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파운드당 3.98달러까지 올랐다.   육류 가공업체들은 악천후, 인력 부족, 수요 증가를 가격 인상 원인으로 꼽고 있다.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 푸드는 측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과 악천후를 포함해 여러 가지 전례 없는 충격으로 육류 가공업체 생산력이 급감했다”며 “인력 부족 역시 돼지고기 및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바이든 행정부는 “농무부와 법무부가 함께 닭고기 가공업계의 불법 가격담합을 공동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농무부에 따르면 치킨텐더 도매가격은 9월 초 정점을 찍고 18% 하락했으며 향후 차차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가금협회도 “노동력 부족 및 트럭 운전사 부족 등 공급망 문제로 일부 마켓에서 치킨텐더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품 공급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품절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치킨텐더 공급이 부족하자 KFC 등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는 소비자 수요를 줄이기 위해 치킨텐더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육류 가격이 급상승하자 식물성 대체식품 판매가 반등했다. AI 기반 식품 정보 회사인 테이스트와이즈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고기에 대한 소비자 메뉴 언급은 팬데믹 이후 13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기반 육류기업 비욘드미트는 팬데믹동안 기록적인 판매 수익을 올렸다. 지난 7월 전국 수십 개 식당에 식물성 치킨텐더 공급을 시작하고 육류가격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 인하도 단행했다.   이은영 기자치킨텐더 공급망 공급망 문제 치킨텐더 공급 치킨텐더 도매가격

2021-12-06

“내년에도 물가 상승, 공급망 문제 지속”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공급망 병목 현상이 미 경제를 짓누르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예상한 12월 물가상승률 평균치는 5.25%로 집계됐다. WSJ은 지난 8∼12일 재계, 학계, 금융업계의 전문가 67명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조사했다.   10월과 11월에도 비슷한 수치가 찍힐 것으로 가정한다면 지난 1991년 초 이후 최장 기간 5%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다이와캐피털 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모란은 “공급망 병목, 노동력 부족, 초완화적 통화·재정 정책이 어우러진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라고 말했다.   응답자들의 예상을 평균치로 환산한 결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내년 6월 3.4%, 내년 말 2.6%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전 10년간의 평균인 1.8%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런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1%(이하 연율)로 지난 7월 WSJ 조사의 7.0%에서 크게 후퇴했다. 4분기 성장률도 지난 7월 조사 때는 5.4%로 전망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8%로 낮아졌다.   금융회사 비자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브라운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낮추고 있어 소비자 지출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중 절반은 향후 12∼18개월간 경제 성장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공급망 병목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공급망 문제가 내년에도 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45%는 내년 하반기에야 공급망 병목 현상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40%는 그 전에 공급망 문제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로나19를 경제 성장의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8.2%에 그쳤다.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연준이 물가 억제를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5명 중 3명은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고, 16%는 내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전까지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중장기 경제 전망에 대한 시각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10월 조사에서 집계된 성장률 전망치는 2022년 3.6%, 2023년 2.5%로 직전 조사 때보다 소폭 상향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콘스탄스 헌터는 “2022년은 여러 가지로 복잡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은 매우 강하겠지만 기업과 소비자들이 고물가 시대를 잘 헤쳐나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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